현대카드 많이 쓰시죠? 혜택 생각한다면 은행 카드 쓰세요.
현대카드는 아름다운 카드 디자인과 젊은 MZ세대를 겨냥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많은 카드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카드 혜택은 은행권 신용카드 혜택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요. 오늘 한번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현대카드 M 포인트 카드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종류는 두 가지예요. M 카드 시리즈와 X 카드 시리즈죠. 물론 인기가 많은 카드는 " 현대카드 제로 " 시리즈인데 제로 카드 혜택은 M카드와 X카드 혜택을 따라가기 때문에 대표적으론 두 가지가 있습니다.
M 카드 시리즈는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M포인트가 적립되는 혜택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 M부스트 " 카드 시리즈가 새롭게 출시되었죠. 기본적인 혜택은 업종별 0.5~3% M포인트 적립 서비스예요. 어떤 카드를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고 M부스트 카드 하나만 사용해도 자동으로 업종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적립되죠. 하지만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꼭 50만 원 이상 카드 사용을 해야 합니다. 현대카드 지출이 50만 원 미만이면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죠.
결제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면 추가 혜택이 있는데요. 기본 1만 포인트 지급과 업종별 적립 혜택이 X1.5배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간편 결제 이용건과 해외 결제 건은 5% 적립됩니다.
월 현대카드 지출이 100만원을 넘어야 쓸만하다.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혜택이 좋은 카드 기본 2장씩은 사용하는데요. 현대카드 M 부스트 카드를 사용하며 괜찮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0만 원 이상 지출을 해야 합니다. 기본 적립 혜택은 다른 카드사와 비교했을 때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100만 원 이상 지출이 있고, X1.5 포인트 적립 혜택과 1만 포인트 혜택, 5% 간편 결제 혜택까지 받아야 괜찮은 수준입니다.
혜택 적용 폭이 너무 크다.
현대카드는 기본적으로 혜택을 받기위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의 규모가 커요. 은행권 신용카드보다 20만 원, 많게는 50만 원 까지 차이나죠. 추가 혜택을 받기 위해 채워야 하는 실적은 더 커집니다. 혜택을 받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돈이 많은 거죠.
M포인트 = 화폐가 아니다. 포인트다.
또 중요한건 M포인트는 돈이 아니라는 겁니다. 말 그대로 포인트죠.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 M포인트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포인트몰 상품 구매 역시 100% M포인트 사용이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50% 사용 가능, 30% 사용 가능 등 M포인트 사용에 제약을 두고 있죠.
M포인트 원화 전환 가능. 하지만..
물론 M포인트도 H-COIN 서비스로 원화 전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포인트=1원이 아니라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5M 포인트 = 1원입니다. M포인트의 가치가 원화 대비 낮은 거죠. 생각보다 많이 쌓인 포인트를 막상 원화로 전환하려고 보니 금액이 뚝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사실 혜택의 부족과 부실함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메꾸기 위해 다양한 무료 라이브러리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구독 시스템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죠. 하지만 확실히 은행권 신용카드 혜택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당장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신용카드 혜택을 조금만 찾아보면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혜택이 좋으니까요.
심지어 연회비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럼에도 현대카드 이용 고객이 많은 이유는 카드의 디자인과 마케팅에 있습니다. 지속적인 새로운 카드 출시와 디자인 리뉴얼, 온라인 마케팅을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죠. 은행권 신용카드 혜택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훨씬 혜택이 좋은데 말이죠.
그럼에도 현대카드 쓰고 싶다면 " 제로카드 " 쓰자.
현대카드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심플한 카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제로카드가 가장 혜택이 좋습니다. 연회비도 저렴하죠. 심지어 충족해야 하는 실적도 없습니다. 무실적 할인 카드죠. 할인율도 기본 0.7% ~ 많게는 1.5% 까지 적용됩니다. 서브 신용카드로 제격이에요. 다른 높은 연회비의 메인 신용카드는 은행 카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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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T ECONOMY - 에디터 황진하
DOTT MAGAZINE - 닷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