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소비자 물가, 내리는 증시
2021년 말부터 시작된 물가상승이 2022년 하반기에 들어서고 있는 지금까지 잡히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2022년 들어서는 매달 예상 물가 상승 수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죠. 그로 인해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하락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 물가 " 와 " 주가 " 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 물가 오르면 사는게 힘들어져.. "
소비자 물가 상승은 시민들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당장 필수품들의 가격이 모두 상승하기 때문이죠. 식자재는 물론 모든 공산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게 됩니다. 벌어들이는 수익 상승보다 물가 상승이 더 클 경우, 소비가 줄어 경제는 위축될 수밖에 없겠죠? " 물가 오르면 사는 게 힘들어진다. " 는 말은 정말입니다.
" 너무 비싸.. 안사고 만다. "
소비자 물가 상승은 결국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요. 원래 만원이면 살 수 있었던 물건이 어느순간 13,000원까지 올랐다면 결제를 고민하게 되는 거죠. 만약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완만하고 느리다면 소비자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하지만 가격 상승 속도와 폭이 빠르고 높다면? 소비자는 갑자기 오른 가격에 당황하고, 소비를 중단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물가지수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
이렇게 일반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물가는 매달 " 소비자물가지수 "라는 수치로 계산되어 공개됩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있어요.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 확인도 아주 중요하지만, 세계 경제를 대표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확인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현재는 경제 대국인 미국의 흐름에 따라 세계 경제가 흘러가게 되어있으니까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을게요.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표 -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cpi-733
" 물가 상승은 곧 금리 상승을 의미 "
물가 상승이 너무 가파르고 빠르다면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낮은 금리는 곧 쉬운 대출을 의미해요. 낮은 금리로 받은 대출은 곧 소비가 활성화된다는 의미구요. 소비가 공급에 비해 너무 활발하면 물가는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비싸게 팔아도 잘 팔리면, 기업 입장에서 물건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각 국가의 정부는 금리를 인상하며 물가 상승을 잡고자 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은 어려워지고, 비싸진 이자 비용에 소비가 확 줄어들게 되는 거죠. 줄어든 수요는 기업이 제품 판매 가격을 낮추는데 강한 압박을 준답니다.
물가상승 -> 금리 상승 -> 증시하락
정리하면 물가상승은 낮은 금리와 쉬운 대출, 즉 돈의 가치가 낮다는 의미입니다. 국가는 물가상승을 조절하고 정상적으로 만들 의무가 있어요. ( 사회 붕괴를 막기 위함입니다. ) 정부는 금리상승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금리를 올려 소비를 막음으로써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함이죠. 금리 상승은 즉시 증시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소비가 줄어들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은 기업에 아주 큰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제 효과와 영향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22.08.08 - [주식 정보] - " 금리인상 " 경제 효과, 영향 정리 ( 기준금리 인상 주식시장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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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T ECONOMY - 에디터 황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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